'뉴스8' 김주하, 시청자 가려운 곳 긁어주는 돌직구 진행[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20 20: 37

4년이라는 공백에도 김주하는 김주하였다. 김주하 앵커 겸 특임이사는 특유의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와 당당한 모습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김주하는 20일 오후 방송된 MBN 메인뉴스 '뉴스 8'에서 첫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오프닝 멘트를 통해 "새로운 뉴스 '뉴스8' 지금 시작합니다"라며 이전까지의 보도와 차별화를 둘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이날 그는 '국정원 자살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국정원 직원이 남긴 유서가 공개됐다. 하지만 오히려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일반적인 유서라고 보기엔 의혹이 많다"라며 지적했다.

이어 스튜디오로 필적 감정사를 초대한 김주하는 국정원이 남긴 유서를 요목조목 살피며, "수정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달라", "상사와 가족에게 남긴 유서의 차이점은 뭐냐"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또한 마지막에는 필적감정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어떠한 압력 없이 스스로 써내려 간 유서가 맞냐"며 핵심을 찌르는 질문으로 시청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냈다.
뿐만 아니라 KBS 2TV '나를 돌아봐'의 김수미와 조영남의 하차 논란에 대해서는 "하차와 복귀 뜬금없는 번복, 시청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라며 촌철살인을 날리며 대중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김주하는 안정적인 진행을 마친 후 클로징 멘트를 통해 "사실 너무 오랜만에 진행을 해서 떨리고 긴장돼서 어떻게 진행했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저나 '뉴스8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충고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뉴스 8'은 매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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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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