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개봉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섰다. '암살'이 없는 현 극장가 박스오피스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7일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상황. 이에 '암살'이 이같은 '인사이드 아웃'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암살'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만들어낸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순 제작비 180억원 규모,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의 출연으로 이미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스코어 전망은 긍정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현재 '암살'은 예매관객수 60만 383명으로 예매점유율 42.3%로, 2위인 '인사이드 아웃'의 18.1%와 격차를 벌인 채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
'암살'이 개봉하는 22일부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개봉하는 30일까지 총 8일간 딱히 주목할 만한 개봉예정작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암살'만이 이 '인사이드 아웃'의 독주를 막아설 뚜렷한 대항마로 점쳐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앞서 언론시사·일반시사를 통해 공개된 '암살'이 최동훈 감독 특유의 상업적 오락성은 물론 1930년대 일제강점기 모습을 통해 현재까지 관통하는 뚜렷한 메시지까지 담아내 호평이 이어졌던 만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탈환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암살'의 손익분기점이 600~700만인 만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오기 전까지 얼마만큼 많은 관객수를 확보해 놓을 수 있을지도 주요 관심사다.
한편, '암살'은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 22일 개봉 예정./gato@osen.co.kr
영화 '암살', '인사이드 아웃'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