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시청률 상승세가 참 무섭다. 본방송은 이미 3% 중반대를 넘어섰고, 재방송도 2%에 육박했기 때문.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재방송은 시청률 1.832%(케이블기준)를 기록하며, 케이블 전체 시청률 3위를 기록하며 본방송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줬다. 이는 1위 '삼시세끼-정선편'(재방송) 1.996%, 2위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 본방송 1.855%에 이은 성적이다.
앞서 '오 나의 귀신님'은 5회 본방송(7월17일)에서 시청률 3.592%를 넘어서며 올해 방송됐던 tvN 금토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전작 '하트투하트', '슈퍼대디열', '구여친클럽'들이 1%안팎의 시청률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분명 괄목할만한 성과다.
현재 '오 나의 귀신님'이 처녀귀신 순애(김슬기 분)와 봉선(박보영 분)의 빙의, 선우(조정석 분)와의 로맨스, 최성재(임주환 분)의 오싹한 정체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장착하고, 기대치가 더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청신호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부활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방송./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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