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출산, 대인관계까지 포기한 7포 세대 청춘들에 희망과 웃음을 선사할 '청춘하라'가 베일을 벗었다.
케이블채널 KBS N 청춘 꿈 지원 프로젝트 '청춘하라'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MC 황수경, 황광희, 명재욱PD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탁월한 진행력을 지닌 황수경과 열정 넘치는 광희의 케미 넘치는 진행이 기대를 모으는 상황. 명재욱PD는 “황수경 씨는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 유명세보다는 국민적 대표성을 가진 분을 섭외하고 싶었다. 황수경 씨는 ‘열린음악회’ 등 범국민적인 프로그램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희 씨는 ‘뷰티바이블’이라는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는데, 촬영장에 가보면 항상 에너지 넘치고 순발력이 좋다. 함께 해보고 싶었다. 황수경은 차분한 진행이고, 황광희의 에너지 조합이 재밌을 것 같았다”며 “지난주 첫 녹화를 했는데 재밌는 조합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황광희도 황수경과 함께 MC를 보는 것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황수경 씨와 같이 한다고 했을 때 긴장했다. 사실, 처음에 저와 안 한다고 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흔쾌히 한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전에 대본리딩을 안 해본다. 그런데 선생님의 교양있는 말투에 혹시나 누를 끼칠까봐 매니저와 연습을 했다. 그런데 황수경 씨가 젊은 감각을 숨기고 있었다. 교양 프로그램에서는 그 매력을 감췄던 거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청춘하라'는 황수경과 황광희를 필두로 윤일상 작곡가, 김태훈 칼럼리스트, 김수영 작가 등의 꿈 판정단이 청춘의 꿈을 함께 들여다보고 이들을 응원할 방법을 찾아갈 예정.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꿈 판정단이 청춘의 꿈에 힘을 실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꿈을 소개하고 후원을 받아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열정만 있다면 꿈을 이룰 기회를 마련해주는 '청춘하라'는 거창한 꿈이 아닌, 사소하고 독창적인 꿈에 대해 활짝 열려있다는 전언.
이 같은 ‘청춘하라’는 시청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자 지난해 11월 1억 원의 상금을 걸고 진행됐던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전 1등 당선작을 프로그램화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2030 청춘들이 가진 열정적이고 기발한 꿈을 이루어줌으로써 방송을 보는 청춘들에게는 공감과 도전의식을, 시청자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국민이 선택한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최초 2030 청춘을 위한 꿈의 비용을 지원하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은 청춘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10부작으로 기획됐다.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jykwon@osen.co.kr
'청춘하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