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노윤호♥손호준, 여친도 안 부러운 연예계 드문 ‘우정꾼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7.21 15: 56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입대했다. 절친 손호준은 훈련소 앞까지 그를 배웅하며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연예계에는 절친한 스타들이 많지만, 두 사람의 우정은 손호준이 ‘스타’가 되기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 남다른 귀감이 돼 왔다.
유노윤호는 21일 경기도 양주 2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손호준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오랜 친구를 배웅했다. 
앞서 유노윤호는 입대 하루 전날인 지난 20일 자신의 집에서 슈퍼주니어 멤버인 동해, 예성, 이특 등과 2015년 민간인으로서의 마지막 밤을 함께 보냈다. 입소 당일에는 아버지와 절친한 고향 친구들과 훈련소까지 함께 동행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손호준이다.

앞서 손호준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유)연석이가 바쁠 때는 윤호가 한가해서 골라가면서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에 윤호가 입대해서 큰일이다”라며 “윤호가 입대하면 울지는 않겠지만 섭섭할 것 같다. 최근 윤호가 저한테 밥을 사주면서 '군대 가면 2년 동안 돈 못 버니까 형이 나를 먹여 살려야 한다. 이게 형한테 사주는 마지막 밥이다'라고 하더라”라고 섭섭함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사람 우정의 시작은 약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로 아는 친구를 통해 만나게 된 이들은 동향에 비슷한 꿈을 갖고 있어 곧 절친한 사이가 됐다. 유노윤호는 약 10년에 가까운 손호준의 무명 시절에도 많은 격려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손호준은 방송에 나와 무명 시절에 대해 “그때 나를 아버지처럼 챙겨 줬던 게 유노윤호다. 그때는 빅스타인 윤호가 내 동생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는데 지금은 윤호가 저를 자랑스러워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윤호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윤호를 빼면 내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두 사람은 매일매일, 마치 연인처럼 전화를 하는 사이인 것이 알려져 웃음을 주기도 했다.손호준은 한 방송에서 “유노윤호와 전화하느라 요금이 2백만 원 넘게 나온 적도 있다”며 “유노윤호와 어릴 때부터 매일 붙어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해외를 나가고 바빠지면서 볼 수가 없더라. 그래서 전화 할 때마다 1-2시간씩 통화하는데 해외라서 요금이 엄청 나오더라. 2백 만 원 넘게 나온 적이 있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 값비싼 전화요금은 유노윤호가 지불했다는 후문.
이처럼 유노윤호와 손호준의 ‘특급 우정’은 이들이 함께 지켜온 세월만큼이나 탄탄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친구의 훈련소 입소를 방문하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손호준의 동행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다. 2년 가까운 시간이 두 사람의 우정을 갈라놓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노윤호는 2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 복무한다.
eujenej@osen.co.kr
SM엔터테인먼트(좌) OSEN DB.(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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