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촬영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15~16년 동안 연출하면서 가장 큰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후반부 조태오(유아인)과 오토바이 신 충돌신 중 하나가 굉장히 위험했다. 정두홍 무술감독이 말릴 정도였는데, 욕심 나는 장면이었다. 더미를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촬영 중 점프 타이밍이 맞지 않았고, 스턴트 맨이 크게 다쳤다. 병원에 입원한 후 첫 마디가 '죄송합니다'였다. 그 친구의 말을 듣고 이 영화가 잘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이 출연한다. 내달 5일 개봉. /jay@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