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과 야구선수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의 열애설이 불거져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채수빈 측 소속사가 6시간 만에 발표한 공식입장으로 이들의 열애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종료됐다. 이들은 길에서 스스럼없이 손을 잡고 다닐 정도로 친밀한 사이일 뿐, 교제하는 사이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채수빈의 소속사 토인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채수빈과 구자욱은 친한 사이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라면서 "기사에 나오게 된 사진은,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다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구자욱 선수를 배웅하는 사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채수빈과 구자욱으로 추정되는 두 남녀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불을 지폈던 것.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마치 연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사진만 보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러한 장소에서 편하게 다닐 만큼 부담 없는 관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또한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다른 지인들도 근처에 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이에 앞서 구자욱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 이들의 열애를 조심스럽게 인정하면서 혼선이 생겼다. 구자욱의 '측근'은 이들이 사귄 지 얼마 안 되는 사이라고 인터뷰하면서,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에게 이들의 열애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했다. 양측 확인을 마친 후 공식입장을 냈을 채수빈 측은 출처가 불분명한 구자욱의 측근 인터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일단 채수빈 측의 공식입장이 나오면서 구자욱 등 청춘 남녀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채수빈은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 출생의 비밀을 가진 은수 역으로 출연하며 집안의 원수인 재벌2세 현도(이상엽 분)와 절절한 사랑을 연기 중. 채수빈 측은 "앞으로 연기 활동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자욱은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활약 중이다. 오늘 오후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