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치고 서핑' PD "이정 측에도 사과…곧 직접 만나기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21 20: 28

XTM 새 예능 '닭치고 서핑' 제작진이 가수 이정 소속사 관계자를 만나서 사과했다. 조만간 이정 본인과도 직접 만나, 거듭해 사과의 말을 전하기로 했다.
XTM 관계자는 21일 OSEN에 "'닭치고 서핑' PD가 이정 씨 매니저를 만나 사과했다. 스케줄 문제로 인해 이정 씨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며 "프로그램을 재기획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실수가 생겼던 부분을 사과드리고,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이정 씨 스케줄이 가능한 대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프로그램 섭외와 관련해서 우리쪽에서 저지른 실수에 대해 직접 사과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해당 프로그램 출연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표했으며, 이후 CJ E&M 측과 1~2차례 추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수중촬영 감독의 글까지 SNS상에 올라와 논란이 증폭됐다.
논란이 예상외로 커지자 이정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고, 진짜 지우기 싫었는데 다른 피해가 많아질 거 같은 우려와 부탁에 일단 사진과 글은 내린다'는 글과 타 출연자를 향한 사과, 더불어 "나머지 받을 사과는 따로 받겠다", "내가 죄송하다. 뭔지 모르겠지만 죄송하다", "잘못한 건 쿨하게 인정하고 진실된 사과면 된다"는 글로 재차 제작진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후 발리 현지 촬영을 모두 끝내고 귀국한 제작진은 곧바로 SNS에 글을 남겼던 수중촬영 감독을 직접 만나 사과한 후 오해를 풀었다. 당시 XTM 관계자는 "PD가 수중촬영 감독님을 직접 만나 사과를 했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다. 촬영 감독님이 제작진의 어려움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셨다"며 "작성했던 SNS 댓글도 직접 지우셨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XTM '닭치고 서핑'은 CJ E&M에서 제작한 해외 올로케 서핑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이수근, 배우 현우, 박준형(지오디), 가희, 셰프 맹기용, 예정화 등 6인의 남녀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을 끝마쳤다. 오는 8월 중순께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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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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