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비스트의 ‘오디너리’하지 않은 여름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7.22 09: 07

 앨범명과는 달리, 비스트의 이번 여름은 ‘오디너리(Ordinary)’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부터 반응이 뜨겁게 일고 있다.
비스트의 음악은 늘 평범하지 않았다. 아이돌임에도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발라드 넘버들로 사랑을 받아온 바. 가벼운 분위기와 시원한 느낌의 곡들이 사랑받는 여름에도 비스트는 특유의 서정성을 앞세운 독보적인 음악으로 차트를 물들여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분위기. 이들은 앞서 20일 0시 발표한 미니 8집 앨범 ‘오디너리’의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를 통해 7개 음원차트 정상에 올라서며 ‘올킬’ 행보를 보였다. 

깊은 감성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시즌과 상관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 특히 무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비스트는 2012년 7월 22일 ‘아름다운 밤이야’, 2013년 7월 19일 ‘쉐도우(Shadow)’, 2014년 6월 16일 ‘굿럭(Good Luck)’까지 매년 여름 시즌 발매한 신곡들로 각종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던 바다.
여름에 컴백하면서도 시즌을 신경 쓰는 전략적인 움직임보다는 자신들의 갈 길을 가는 묵직한 행보를 보이며 거둔 성과들이라 더욱 값지다. 
올해 여름 선보일 비스트의 음악은 조금은 여름다울 전망이다. 비스트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음반 ‘오디너리(Ordinary)’에는 특별한 여섯 남자 비스트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솔직한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로 심도 깊게 담긴다. 
타이틀곡으로 낙점 된 ‘예이(Yey)’는 한여름 밤의 일탈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갈등을 해소시켜줄 시원한 일렉트로닉 팝 댄스넘버. 용준형이 속한 작곡팀 굿 라이프가 작사, 작곡을 맡아 비스트에 걸 맞는 맞춤형 트랙을 완성했다. 
사랑에 지친 이들에게 공감이 될 가사로 그야말로 ‘신나게 울어줄’ 반전의 댄스곡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라마틱하게 고조되는 곡 전개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가 중독성을 더하며 한층 파워풀해진 비스트의 변신을 예고하는 곡이다. 또 ‘굿럭’, ‘12시 30분’에 이을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를 준비 중인 비스트는 '예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해진 컴백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간 비스트는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그러면서 춤과 라이브 모두 소화 가능한 그룹으로 인정받아온 바. 특히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으로 발라드 타이틀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둬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시장을 구축했다.
비스트는 오는 27일 8집 미니앨범 ‘오디너리’를 발표하고, 평범하지 않을 행보를 시작한다./joonamana@osen.co.kr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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