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장나라, 죽음 문턱에서 시작된 애틋 로맨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22 09: 08

죽음의 공포감이 엄습한 순간, 다신 못 보게 될까 두려운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일 터.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서인국을 향한 진심을 깨달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에서는 살인마에게 납치라는 위험천만한 일을 겪고 돌아온 차지안(장나라 분)이 이현(서인국 분)을 향한 진심을 깨닫고 그에게 키스를 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조금씩 이성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썸의 절정에 올랐던 현과 지안이었기에 두 사람의 첫 키스는 더 달콤했다.
이준호(최원영 분), 정선호(박보검 분)와 함께 차를 마시다 지안의 납치 소식을 들은 현.  그는 순간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힌 채 집을 나섰지만, 지안을 향한 걱정이 너무 컸던 탓인지 평소답지 않게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일하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그녀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무서움은 냉철하던 현마저 불안에 떨게 한 것.

지안 역시 두려웠지만, 현실에 좌절하지는 않았다. 대신 맞서 싸우는 쪽을 선택했다. 어쩌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어디에 있든 “어떻게든 꼭 찾아내 줄 사람”인 현을 생각하며 견뎠다. 그녀는 먼저 납치됐던 지현숙을 죽이려 드는 재식에게 나랑 한판 붙자며 그의 관심을 돌렸다. 이어 그를 성불구자라며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맞붙게 됐다. 그러나 지안을 죽이기로 작정한 채 달려드는 덩치 큰 재식을 이기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결국, 재식에게 목이 졸리며 위기에 봉착한 지안. 그 순간 현은 준호, 선호와 함께 재식의 아지트를 급습, 지안을 구해냈다. 지안을 구했다는 안도감과, 상처 난 얼굴에 속상함이 교차한 듯 그녀를 빠르게 훑어보던 현의 모습에서는 계속 지안을 걱정했을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지안은 병원에서 퇴원해 현의 집으로 온 뒤, 목이 졸리던 끔찍한 순간을 회상했고 “그중에서 또 무서웠던 건, 다신 당신을 못 보겠구나, 라는 것이었다”며 진심을 내뱉었다. 그런 지안에게 미소와 함께 “다시 봤잖아”라며 다정하게 대답한 현은 서로를 바라봤고, 지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현에게 다가가 입을 맞줬다.
지안의 입맞춤에 놀란 현은 지안의 기습 키스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리고 두 사람은 첫 키스를 시작으로 오래 걸린 썸 관계를 청산하고 진솔한 로맨스에 접어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jykwon@osen.co.kr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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