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진 교양문화국장이 어린이 콘텐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진 교양문화국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2TV ‘TV유치원’ 기자간담회에서 “1982년에 첫 방송을 시작한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TV유치원’이 다음주 새로운 시즌에 들어간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했는데, 이번에는 귀여운 캐릭터로 구성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적 성격이 강화된 것이 핵심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교감하고, 체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작진들을 보면, 고민정 아나운서가 아이와 함께 출연한다.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이 나는 것들을 반영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 국장은 “그간 교양국에서 순환하던 형태를 탈피했다. 어린이 전문 PD를 육성하고 안정적인 제작을 위해, 전문 문전사를 설립했다. 어린이 콘텐츠에 집중하고, 수익을 재투자하겠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키워보자는 생각이다. 5년 후에는 KBS의 어린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게 성장시키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1982년 첫 방송을 시작한 ‘TV유치원’은 ‘하나 둘 셋’, ‘파니파니’, ‘콩다콩’에 이어 오는 27일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교육 기능을 강화한 새 시즌에는 인지, 창의력, 스토리텔링, 수학, 철학, 과학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코너가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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