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함과 도도함,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헬로비너스는 무지갯빛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걸그룹이다. 이번에는 섹시와 시크 사이 '섹시크'를 내세워 클럽을 점령했다.
22일 정오 공개된 헬로비너스의 신곡 '난 예술이야'는 신나는 클럽 사운드를 바탕으로 듣기 쉽고 유쾌한 분위기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았다. 빠른 비트와 어울리는 댄스 퍼포먼스로 시선까지 빼앗았다.
'난 예술이야'는 '끈적끈적'과 '위글위글'로 호흡을 맞췄던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작업한 곡. 이번에도 헬로비너스의 다양한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잘 빠진 리듬으로 3분을 꽉 채웠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 장르가 어우러진 빠른 비트로 분위기를 업시켰다. 클럽에 잘 어울리는 강렬한 사운드가 흔한 썸머송과는 차별화된 노선이다. '난 예술이야'로 반복되는 훅으로 중독성도 높였다.
헬로비너스는 신곡과 함께 퍼포먼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풀버전 댄스 퍼포먼스로 이뤄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한 번에 담아냈다.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난 예술이야' 무대를 꾸미는 헬로비너스는 도도하고 당당하면서도 섹시하게 매력을 부각시켰다.
특히 중독적인 훅 부분, 팔짱을 끼고 골반을 좌우로 튕기는 안무가 인상적이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를 두기에 딱 좋은 동작으로, 클럽 분위기 음악과 꼭 맞았다. 잘 나가는, 놀 줄 아는 언니로 변신한 이들은 당당해서 보기 좋고, 화려하면서도 상큼한 외모로 시선을 빼앗았다.
올 여름 걸그룹 대전에서 평범한 썸머송이 아닌, 그룹의 특색과 매력을 부각시키며 색다른 분위기로 컴백한 헬로비너스. 섹시크를 앞세워 당당한 언니들이 된 헬로비너스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seon@osen.co.kr
'난 예술이야'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