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측 "테이스티, 일방적 계약해지 요구..연락두절"[공식입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22 17: 26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이 중국인 쌍둥이 그룹 테이스티에 대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며, 한달 이상이 지난 후 다시 연락두절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후 "당사 울림 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소속 그룹 테이스티(대룡, 소룡)의 소속사로서, 지난 6월 초 이후 그들의 일방적 한국 활동 종료 및 중국 활동선언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라며 "우선 지난 6월 3일 회사와 협의 없이 무단으로 중국으로 도주 한 이후 그들은 이틀이나 지난 뒤인 6월 5일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님에게 전화를 걸어 일방적인 계약해지만을 요구 하였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리고 한달 이상 지난 이후 다시 연락 두절 상태인 상태에서 SNS를 통한 중국활동과 음반발표를 선언한 것입니다"라며 "또, 그들의 중국활동에 관한 선언이 국내에 기사화 되며 여론이 악화되자 그제서야 어제 (21일) 다시 연락을 취해 왔습니다. 여전히 테이스티는 울림에 계약해지만을 요구하였으며 울림은 “지금 테이스티가 주장하는 것은 협의나 대화가 아닌 통보지 않느냐?”고 반문하였으며 “공식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울림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22일) 마치 자신들은 계속 연락을 취해 왔던 것처럼 다시 또 SNS를 통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테이스티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여전히 전속 계약이 유효한 상태이며 엄연히 중국 내 활동과 음반 발매 등은 계약 위반 행위 이며, 이는 당사와의 계약을 무시한 아티스트의 독단적 행동임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에 울림은 테이스티 멤버 대룡 소룡에게 유선상 또는 SNS가 아닌 직접 대화를 통해 이야기 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아티스트들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테이스티는 앞서 이날 오후 트위터에 "울림: 테이스티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우린 정확히 6.3일에 돌아왔고, 6.5일에 대표님한테 연락드렸어요. 그리고 또 7.21일 오후 네시쯤에 우리가 먼저 연락을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결론은 서로 해결방법을 찾자였는데 울림이 매체에 했던 얘기는? 연락을 몇번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진실은 이랬다고요"라는 글과 함께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연락을 취했다는 모바일 메신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테이스티는 지난 15일 웨이보를 통해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중국 웨이보를 통해 '대룡 소룡 싱글 커밍순, 2015.07.26'이라는 글을 남기며 중국에서 컴백을 예고했다. 당시 울림 측은 "테이스티가 중국에서 신곡을 발표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전히 멤버들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황당하다"라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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