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VS 前여친, 증거 제출 부족...3차 변론준비 기약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7.22 18: 27

[OSEN=박판석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가 소송 중인 가운데, 양 측의 증거 제출 부족으로 3차 변론준비기일을 예고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5민사부 심리로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렸다.
양 측 변호인에 따르면 2차 변론준비에서 A씨 측은 김현중과 당사자 간에 문자메시지 일부를 제출하고 A씨의 친구를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중 측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받은 임신사실조회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 오는 9월 23일 3차 변론준비 기일을 예정했다.

한편, 김현중은 2012년부터 약 2년 넘게 교제한 A씨와와 임신과 유산, 폭행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임신 폭행 유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이후 올 1월 19일 서울동부지검은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 원 판결을 내렸다.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A씨는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김현중을 상대로 지난 4월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 측은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A씨의 임신과 폭행 모두 허위라고 주장하며 지난 11일 12억 원 반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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