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크론병을 언급했다.
윤종신은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특별 DJ로 나섰다. 방송 25주년을 맞아 휴가를 떠난 DJ배철수를 대신해서다.
이날 윤종신은 크론병을 언급했다. 윤종신은 "병은 중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30대 후반에 발견한 것이지, 돌이켜 보면 이미 중학교 때 크론병을 앓고 있던 것"이라며 "소화기내 염증성 질환이다. 원인 모를 설사 복통이 중학교 때부터 있었다. 증상이 왔다가 증상이 없는 시절도 있어서 왔다 갔다 한다. 그걸 모르고 10대부터 30대까지 살았다. 20대 친구들처럼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그랬다. 그걸 미리 알았다면 건강하게 살았을 텐데, 2006년에 확진을 받고 수술을 해서 소장 60cm를 잘라서 이어 붙였다. 염증이 3곳에 있었다고 하더라. 엄청 잘 먹는 편인데 1990년대 사진을 보면 굉장히 말랐다. 크론병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 잘하고 잘 챙기면 평균 수명도 보통 사람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지난 2012년 2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이 사실을 처음 밝혔다.
윤종신이 23일까지, 배우 심은경이 24일 특별 DJ로 청취자들을 만난다./j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