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과거 TV 출연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윤종신은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특별 DJ로 나섰다. 방송 25주년을 맞아 휴가를 떠난 DJ배철수를 대신해서다.
이날 윤종신은 "1990년대에는 TV 활동 잘 안했다"며 "첫 TV 출연이 KBS 2TV '토요대행진'이었는데, 015B 멤버들과 함께 나갔다"며 "하루 5,000장 씩 나가던 앨범이 TV 출연 이후 2,000장으로 확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에는 음원차트가 아니라 앨범 주문량으로 인기를 가늠하던 시절이었고, 소위 '대박' 앨범은 하루 앨범 판매량이 1만 장에 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다가 라디오를 통해 홍보를 하면 다시 앨범 판매량이 올라가더라. 당시에는 보이는 것 보다 듣는 매체가 훨씬 많았다. 라디오가 여파력이 클 때였다. 가요계에서 여파력이 가장 컸던 것이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23일까지, 배우 심은경이 24일 특별 DJ로 청취자들을 만난다./j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