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의 정재영이 손병호가 자살 시도 후 혼수상태에 빠진 것에 크게 죄책감을 가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3회분에서는 진상필(정재영 분)이 배달수(손병호 분)가 목숨이 위태로워진 것에 괴로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진상필은 "나는 국회위원 잘해야한다. 국민 둘째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이 있는데 그 형때문에라도 잘해야한다"며 최인경에게 거듭 부탁했고, 최인경은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오려 했다. 그 순간, 사람이 들어와 배달수가 크레인에서 뛰어내린 사실을 알렸고, 진상필은 사색이 됐다.
도현은 상필에게 "그곳 분위기가 격앙돼 있을 수 있다. 갔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가지 말아라"라고 말렸지만 상필은 "말 같지도 않은 말 하지 말아라"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상필은 배달수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해고노동자들이 죽일 듯 바라보며 상필을 막았다.
이때 인경이 나타나 상황을 진정시켰다. 이어 크게 다친 상필이 수술실로 이동했다. 배달수는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상필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kangsj@osen.co.kr
KBS 2TV '어셈블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