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가면' 수애가 울면 안방은 오열한다...명품 연기의 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7.23 06: 50

수애가 눈물 연기로 또 한번 안방을 적셨다. 작품을 할 때마다 눈물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수애답게 이번 역시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이제야말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돈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던 수애 앞에 어머니는 주검으로 나타났다. 수애는 너무 늦게 도착한 자신을 탓하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SBS 수목극 ‘가면’은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여자 은하(수애)를 만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뀐 지숙(수애)이라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남편 민우(주지훈)를 살리기 위해 이혼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던 지숙은 민우의 사랑 고백 앞에 이혼을 접는다. 지숙은 자신이 숨겨왔던 모든 비밀을 민우에게 알리고, 석훈(연정훈)이 민우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도 밝힌다.
민우와 지숙은 이혼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석훈에게 맞설 것을 다짐한다. 지숙은 이제 자신의 가족에게도 자신이 살아있음을 밝히고 민우도 사위로서 소개할 계획에 행복해한다.

22일 방송에서는 간 이식 수술을 앞둔 지숙의 어머니 옥순(양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순은 간 상태가 안좋아 아들 지혁(호야)의 간을 이식받기로 한다. 미연(유인영)은 지숙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질투하며 옥순의 간이식 수술을 방해한다. 지혁에게 접근해 땅콩을 몰래 먹여 알레르기가 있는 지혁이 이식을 못하게 한 것. 수술을 앞두고 옥순은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고 결국 숨을 거둔다.
수술 성공을 축하하겠다며 병원으로 향했던 지숙은 옥순의 주검과 마주하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엄마 하루만 같이 있자”라고 말하는 지숙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불렀다.
그 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아름다운 눈물 연기를 보였던 수애. 이날 역시 수애는 명품 눈물 연기로 지숙의 애타는 심정을 안방에 전달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석훈과 미연을 더 미워하게 된 지숙. 이제야말로 지숙의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석훈과 미면이 죄값을 치르고 결국에는 지숙, 민우와 화해하게 되길 기대해 본다. / bonbon@osen.co.kr
‘가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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