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아나운서가 가수 장윤정 남편으로 사는 애환을 토로했다.
도경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부부매점 특집 녹화에서 본의 아니게 무소유를 실천하고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앞서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생활비를 반반씩 각출해 사용한다며, 합리적(?)인 부부 자산관리 시스템을 공개한 것. 그러나 도경완은 이에 반기를 들며, 그 동안의 애환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생활비를 반반 내는 것에 불만은 전혀 없다. 아내가 카드도 주고, 차도 타라고 차도 해준다. 그런데 살다 보니 내 명의로 된 게 하나도 없더라. 세상 떠날 때 정리할 게 하나도 없다”며 깜짝 울분을 토해냈고, 이어 박명수는 “아나운서 계의 법정스님이네요”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장윤정은 “결혼 전에 제 집이라서 집이 제 명의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미안하더라. 그래서 집 명의를 공동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도경완의 민원에 즉각 시정조치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세 부부의 허심탄회한 폭로전이 계속됐다고 알려지는 가운데, 뜨거운 부부들의 뜨거운 토크가 이어질 ‘부부매점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노사연-이무송, 장윤정-도경완, 레이먼 킴-김지우 부부가 출연하는 '해피투게더3'는 2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해피투게더3'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