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유아인 '사도', 스틸컷 첫 공개… '방긋→싸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23 08: 23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스틸컷을 첫 공개했다.
23일 네이버 영화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 '사도' 스틸컷 7장에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 영조(송강호 분)와 사도(유아인 분)의 극적인 관계 변화가 담겼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영조와 사도가 아버지와 아들로 단란했던 한 때부터 어긋난 관계로 치닫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린 나이에 세자에 책봉된 사도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대리청정을 앞둔 사도를 격려하는 영조의 모습에서는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품은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세자로서 사도에 대한 영조의 지나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하게 되고,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아버지가 야속한 사도는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사사건건 어긋나기만 하는 부자의 모습은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로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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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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