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톱스타 김수현의 이복 여동생 김주나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져 화제다. 갑작스런 가족사 공개에 배우 김수현 뿐 아니라 김주나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의 OST '너 없이 어떻게'를 부른 가수 김주나가 김수현의 이복 여동생임이 22일 오전 OSEN 단독보도로 알려졌다.
그간 김수현 여동생의 존재는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일부러 숨겨왔던 것은 아니지만 가정사 언급이 굳이 필요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조심스러웠기에 말을 아꼈다고.
김주나는 이미 오랜 전부터 가수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3~4년 정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1일 '너 없이 어떻게'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OST작업은 가수 데뷔 전초전으로, 김주나는 내년 상반기 본격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수현과 김주나의 아버지도 알려졌듯이 록그룹 세븐돌핀스 출신이다. 엔터테이너 집안인 만큼 타고난 끼가 남다르다는 전언.
당초 김주나는 그룹 멤버 가능성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솔로 데뷔에 무게가 실려 있다. 김주나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들에 따르면 풍성한 성량에 맑은듯하면서도 허스키한 보이스 컬러가 매력적이라 여성 솔로를 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여자 솔로의 계보를 이을 만큼의 가창력의 소유자"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이런 가족사 공개에 김주나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화살을 받고 있다. 이복 오빠 김수현으로 이름을 알리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같은 가족사가 갑자기 세상에 알려지며 김수현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것이란 팬들의 추측도 한 몫하고 있다.
하지만 김주나 역시 갑자기 이슈의 중심에 서며 크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소위 말해 본인도 멘붕이다. 너무 당황해서 주변에서 '언젠간 알려졌을 일이었으니 담담히 받아들여라'고 말하며 다독였다"라고 전했다. 유명한 가족을 둔 것은 축복이지만 동시에 조심하고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사례다. 더불어 김주나 측은 앞으로 누구의 동생 아닌 가수 김주나로 지켜봐달라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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