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안정환, 프랑스에서 축구대결? "젊을 땐 잘 했는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23 18: 01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프랑스 파리 몽마르뜨 언덕에서 즉석 축구 대결을 벌였다.
tvN 패키지 여행 프로젝트 ‘가이드’ 제작진은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안정환의 깜짝 축구 대결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축구공으로 현란한 트래핑 묘기를 부리던 현지인에 이어, 안정환이 즉석에서 볼 트래핑을 선보이며 대결을 펼친 것. 축구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겠다는 표정으로 자신 있게 나선 안정환은 뒷발과 앞발을 이용해 화려하게 트래핑을 시도했지만, 이내 공이 멀리 날아가 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안정환은 “이제 늙었나 보다. 젊었을 땐 됐는데”라며 엄살을 부리면서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공을 차 본 축구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안정환의 즉석 축구 대결에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 등 구경꾼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환호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첫 방송하는 ‘가이드’에서는 권오중-안정환-박정철이 독특한 매력의 3색 여행 가이드로 전격 변신한다. 먼저 권오중은 수석 가이드로서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함께 ‘39금’ 입담을 마음껏 과시한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주부 여행단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것은 물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달달 외우는 모범생 같은 모습과 함께 뒷풀이에서는 ‘50금’ 노래로 주부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등 여행단을 이끄는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
안정환은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반전 매력이다. 툭툭 내뱉는 말투와는 달리 시종일관 푸근한 매력으로 주부들의 코드에 딱 맞는 유머로 분위기를 밝게 하는가 하면, 낯선 여행지에서 주부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소통을 이끄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올해로 40살이지만 세 연예인 가이드 중 가장 어린 박정철은 ‘막내’ 가이드로 좌충우돌한다. tvN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수제자로서 현지에서의 식사 메뉴와 식당 예약을 도맡는 것은 물론, 주부들의 모닝콜을 책임지거나 언제 어디서든 주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만능 가이드로서 전천후 활약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이날 ‘가이드’에서는 그동안 국내 방송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네덜란드의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도 암스테르담과 ‘네덜란드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히트호른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후문. 또한 그동안 생계에 바빠 여행을 다녀보지 못한 주부들이 생애 처음으로 여권사진을 찍으며 설레고,  낯선 여행지를 경험하며 주부로서의 삶을 반추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공감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tvN ‘가이드’는 권오중, 안정환, 박정철이 ‘여행 가이드’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으로 유명한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가 ‘멘탈 가이드’가 되어 여행이 절실한 주부 8명과 함께 유럽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 프로젝트. 지난 5월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거치는 6박 8일의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 연예인 초보 가이드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물론, 연예인 가이드가 오직 8명의 여행자에게 맞춰 재해석한 패키지 여행 포맷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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