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원작 만화가, 촬영장 기습방문..“김승우 매력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24 07: 50

일본 원작만화 ‘심야식당’(深夜食堂)’ 작가 아베야로가 SBS 드라마 ‘심야식당’을 전격 방문했다.
SBS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측은 “지난 22일 SBS ‘심야식당’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 원작만화 ‘심야식당’의 아베야로 작가가 방한했다”고 전하며 아베야로 작가가 촬영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심야식당’의 배경이 되는 종로를 찾아 거리의 분위기를 확인했고, 작가진과 식사를 하며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심야식당’의 배우와 제작진을 위해 준비한 커피차와 함께 촬영현장을 찾은 아베야로는 ‘한여름밤의 무더위도 싸악~ 날려줄 힐링드라마 심야식당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한국의 ‘심야식당’ 세트장을 찾아 응원하겠다는) ‘약속 지키러 왔어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컵홀더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며 한국의 ‘심야식당’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길을 끌었다.
아베야로는 황인뢰 감독과 김승우 배우를 비롯한 출연진과 전 스태프들의 뜨거운 환영인사를 받은 데 이어 본 촬영에 임하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세트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심야식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마스터 역의 김승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을 비롯해 준비해온 일본 출간 원작만화 ‘심야식당’과 한국 드라마 포스터 하나하나에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직접 만화 속 캐릭터를 그려 출연진에게 전달하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베야로는 마스터 김승우의 촬영 현장을 오랫동안 지켜본 뒤 “김승우를 실제로 만나보니 더욱 매력적이다. 대사가 많지 않아도 마스터의 감정을 충분히 보여주고 손님의 이야기를 보듬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심야식당’을 접한 소감에 대해 “‘심야식당’은 회가 거듭될수록 원작이 지닌 소박하고 소외된 인간 군상을 위로하는 세계관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의 인물이 어떤 스토리로 심야식당을 방문할 지 매우 기대된다”고 밝히며 앞으로 이어질 ‘심야식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회당 30분 에피소드 형식의 ‘심야식당’이 한국 지상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포맷이라고 들었다. 원작자로서 참 뜻 깊다. 이번 ‘심야식당’이 한국 드라마 시장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심야식당’에 대한 애정 어린 바람을 덧붙였다.
더불어 아베야로는 ‘심야식당’의 한국 팬들에게 “원작 속 ‘심야식당’은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이다. 한국의 팬 여러분들도 한국 어딘가에 이런 식당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일본 원작만화 ‘심야식당’을 한국식 정서에 맞게 그려낸 SBS ‘심야식당’은 우리네 사람들의 보편적인 추억과 사연이 담긴 음식과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 만연한 생계형 청춘, 외모 지상주의 등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마술사와 딸의 가슴 아픈 스토리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있다.
한편 SBS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인간애 넘치는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kangsj@osen.co.kr
바람이분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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