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이 개봉 3일째를 맞이한 24일 오전 8시 1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한국영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이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개봉 첫날 47만7,586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암살' 측은 "이와 같은 '암살'의 압도적인 흥행세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쥬라기 월드' 등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점령했던 외화 강세에 맞선 한국영화의 반격을 예고한다"며 "개봉 후 '암살'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전개, 몰입도 높은 생생한 액션과 가슴 뜨거운 메시지까지 모든 것을 갖춘 올해 최고의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등이 출연한다. /jay@osen.co.kr
'암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