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에서 첫 메인 MC에 도전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장수원이 녹화 도중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했다.
매회 한명의 아이돌을 선정해 그녀의 덕후몰이 포인트를 주제로 대결을 펼치고 있는 ‘비밀병기 그녀’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씨스타의 소유를 롤모델로 선정했다. ‘썸’이라는 곡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며 ‘국민썸녀’로 떠오른 소유를 주제로 한 이번 대결에서는 MC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멤버들과 교류가 없는 장수원과 썸을 만들어야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비밀병기 그녀 10인은 다른 MC인 데프콘, 붐과 달리 사적으로 전혀 대화가 없었던 장수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멤버들은 장수원의 과거 열애설부터 현재 여자 친구 언급까지 서슴치 않았는데, 특히 스피카 박시현은 가장 맏언니답게 노련한 전략으로 그의 심장을 뛰게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진실게임을 준비한 박시현은 장수원에게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장수원은 잠시 곤란해 하는 표정을 보였으나 이내 “결혼 생각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해 현장에 있는 기자 덕후들을 포함 모든 이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시현이 “비밀병기 그녀 10인 안에서 사귀자고 하면 사귈 의향이 있냐”고 묻자 장수원의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잠시 어지러운 듯 붐의 품에 안겨 호흡곤란(?)증세를 보인 그는 “너무 곤란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반복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새로 투입된 멤버가 장수원에게 클럽에서 만나 집에서 라면까지 먹은 사연을 공개하는 등 아슬아슬한 폭로전이 계속 이어져 장수원의 혼을 쏙 빼놓기도 했다. 로봇 심장 장수원을 심쿵하게 한 걸그룹 멤버 10인의 폭로전은 24일 오후 6시 공개된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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