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김고은 "혹독한 액션 연습, 걸어갔다 기어나와"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7.24 11: 43

배우 김고은이 액션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고은은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이하 협녀) 제작보고회에서 "무술 연습을 하러 가면 걸어 갔다가 기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극중 부모의 원수를 갚아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아이 홍이 역을 맡은 김고은은 "80회차 촬영신이 있었는데, 80회차 모두 와이어 액션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도연과 함께 혹독한 무술 연습을 소화했다는 김고은은 "왜 그렇게 연습을 했는지 현장에서 느꼈다"며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검을 들고 오랜 시간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손에 감각이 없어져서 상대방이 다칠 뻔했다"고 말했다.

'협녀'는 고려 말을 배경으로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8월 13일 개봉. /ja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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