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이병헌 "16년 만에 재회 전도연, 여전히 순수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7.24 11: 51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이 16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이하 협녀) 제작보고회에서 "과거와 비교해 전도연은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병헌과 전도연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1999)에서 호흡을 맞췄던 터. 이병헌은 "간만에 만났는데, 목소리가 좀 커지고 여러 가지 요구 사항도 많아진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인 순수함이 있다. 여배우의 순수함이라는 게 있는데, 전도연은 그런 순수함을 잃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배우로 인정 받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현장에서 액션할 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제가 연습을 가장 많이 했지만, 항상 이병헌에게 혼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대역 분 말씀이 '액션을 기대했는데, 실망했다'고 말해서 상처 받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
'협녀'는 고려 말을 배경으로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8월 13일 개봉. /ja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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