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아파서 잠이 든 이진욱 옆에서 ‘붙박이 간호’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항상 밝은 모습의 이진욱이 웃음기 없이 꼼짝 못하고 누워 있는 모습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24일 오하나(하지원 분)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픈 최원(이진욱 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하나가 아파서 잠이 든 원의 낯선 모습에 깜짝 놀라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다. 이는 하나가 원이 아프다는 사실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잠들어 있는 원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원이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하나의 곁에서 그를 지켜줬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하나가 아픈 원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은 항상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하나가 힘들어할 때마다 웃음 짓게 만드는 ‘오하나 활력소’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때문에 그가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하나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모습은 하나에게도, 보는 이들이게도 너무나 낯선 모습이어서 도대체 왜 그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하나는 ‘원 붙박이’가 된 듯 그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 시선을 고정한 채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하나는 원의 이마에 손을 대고 체온을 수시로 체크하는가 하면 차가운 얼음주머니로 그의 열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모습에서 진심으로 친구를 걱정하는 따뜻한 하나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두운 조명과 하나의 뒤로 보이는 원의 유니폼에서 하나가 원의 방에서 아픈 그를 위해 밤새도록 그의 곁을 지켰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7년 지기 하나와 원은 서로가 아플 때는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가 옆자리를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는 끈끈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jykwon@osen.co.kr
‘너를 사랑한 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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