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감독' 안젤리나 졸리,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학살 영화화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7.24 17: 30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으로 행보를 이어간다.
24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방송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사(社)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영화에 감독으로 참여한다.
해당 영화는 동명 소설인 '퍼스트 데이 킬드 마이 파더(First They Killed My Father : A Daughter of Cambodia Remembers)'를 원작으로 한다. 캄보디아 출신 인권운동가이자 작가인 로웅 웅의 회고록으로, 1975년 크메르 루주 정권 하에서 소년병으로 훈련받다 탈출해 살아남은 어린 로웅의 시선으로 당시 암울했던 캄보디아를 그려낸다.

주요 소재인 크메르 루주 정권은 1975년부터 4년 동안 캄보디아를 장악했다. 150만 이상의 캄보디아인이 학살되었고, 전문지식인층과 기술자층이 기회주의라는 죄명으로 죽어갔다. 이들의 잔인함은 '킬링필드'(1984)라는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에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와 캄보디아의 인연은 남다르다. 캄보디아에서 촬영을 진행한 '툼 레이더'(2001)로 사랑 받은 동시에, 이를 계기로 사회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캄보디아 출신 매덕스를 입양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1년 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를 통해 연출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언브로큰'을 제작, 연출해 제 41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액션,모험상을 수상했다. /jay@osen.co.kr
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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