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의 박보영과 김슬기가 합체했다. 이번에는 박보영의 부탁으로 이뤄졌다.
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 연출 유제원) 7회분에서는 봉선(박보영 분)이 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를 허락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봉선과 선우(조정석 분)는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선우는 봉선이 기타치는 남자를 보고 "멋있다"고 말하자 집에 와서는 기타를 연주하며 세레나데를 불렀고 봉선은 그런 선우에게 더욱 반했다. 그리고 봉선과 선우가 1대1 레슨을 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선우는 좋아하던 소형(박정아 분)이 소개팅을 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소형은 그렇지 않았다. 항상 곁에 있던 선우의 존재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 것. 이는 선우가 봉선을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봉선도 소형이 신경 쓰였다. 봉선은 선우를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 소형은 일부러 선우의 레스토랑에서 소개팅을 했고 선우에게 다른 남자와 만나도 괜찮냐고 물었지만 이미 선우는 봉선에게 빠져 있었다.
그러던 중 봉선과 선우는 또 1대1 레슨을 시작했고 선우는 봉선에게 칼 잡는 법을 알려주면서 은근히 스킨십을 했다.
선우는 봉선에게 연습하라고 하며 레스토랑에서 나왔다. 레스토랑 앞에서 소형(박정아 분)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했다. 소형은 "열 받아서 혼자 마셨다"고 말했고 선우는 소형을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소형은 선우를 말리며 "내가 딴 남자랑 있는 게 아무렇지도 않냐"고 또 물었다.
소형은 선우가 봉선을 챙겨주는 것에 질투가 난다고 고백했다. 이어 소형은 갑자기 선우에게 키스했고 이 모습을 봉선이 봤다. 봉선은 크게 상심했고 선우가 소형을 좋아한다는 순애의 말을 기억하고는 순애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앞서 순애는 봉선이 선우를 좋아하는 걸 알고는 "차라리 잘됐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상부상조하자. 강선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 니 남자 만들어주겠다. 너 성격에 못들이댈테고. 내가 대신 꼬셔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처녀귀신이 한을 풀려면 양기남이 필요한데 강선우가 양기남이다. 서로 윈윈하자"며 선우가 소형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봉선은 "그런 식으로 셰프 차지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지만 순애는 계속해서 봉선을 설득했다. 하지만 선우를 좋아하는 봉선은 어떻게 해서는 선우와 사랑하고 싶었고 결국 순애에게 빙의를 허락했다. 봉선은 순애를 찾아가 "내 몸에 들어오는 걸 허락하겠다. 빙의해도 된다. 셰프 님 내 걸로 만들어달라"라고 부탁했다. 다시 합체한 봉선과 순애가 과연 조정석을 유혹하는데 성공해 각자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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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오 나의 귀신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