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남자의 진한향기 가득 채운 '통쾌활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25 09: 16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가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에 짜릿한 선방을 날렸다.
탄탄한 라인업의 제작진,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던 ‘라스트’가 남심은 물론, 여심마저 사로잡는 웰메이드 액션 느와르의 탄생을 알리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탄탄대로 인생을 걷던 야망남 장태호(윤계상 분)가 주식작전 실패로 인해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게 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서울역에 가려진 거대한 지하 조직의 실체가 드러나며 그 속에 숨겨진 서열 피라미드와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는 규율 등은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태호가 우연찮게 서열 7위였던 뱀눈(조재윤 분)을 쓰러트리게 된 후 본격적으로 지하세계에 발을 딛게 되면서 이야기의 전개는 더욱 가속화됐다. 여기에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과 그에 고스란히 녹아든 배우들의 호연은 원작이 지닌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입체감 있고 생동감 넘치게 드라마로 구현 됐다는 호평일색.
특히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영상미는 물론 눈을 뗄 수없이 펼쳐지는 폭풍전개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이에 재미와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사로잡은 ‘라스트’를 향한 뜨거운 성원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를 더욱 주목케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태호가 부동의 일인자인 곽흥삼(이범수 분)을 제패할 것을 다짐하는 데서 엔딩을 맞아 서열 정복을 위한 그의 악전고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더했다. 25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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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라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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