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벨이 난치병에 걸린 소녀를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크리스틴 벨은 수술이 불가능한 뇌종양을 앓고 있는 6세 소녀를 위해 '특별한'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크리스틴 벨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안나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터. 그는 '겨울왕국'의 팬인 소녀를 위해 또 한 번 안나로 분했다. 그는 소녀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에서 자신을 "아렌델의 안나"라고 소개하며 "너는 매우 용감한 착한 소녀다. 엘사 언니는 너를 아렌델의 명예 공주로 임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너는 훌륭한 공주가 될 것 같다"며 "내 친구 올라프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러 가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소녀의 부모는 딸의 안타까운 사연을 SNS에 올렸고, 크리스틴 벨이 이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14년 1월 국내 개봉한 '겨울왕국'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알렸다.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j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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