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2주 연속 시청률 1위 ‘흥행’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25 10: 56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중국판이 2회 연속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인터넷 방송의 클릭 수 역시 기록적인 수치를 보여 화제다.
지난 23일 상해동방 TV에서 방영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 2회는 0.96%(CSM3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전파를 탄 첫 회에 이어 2회 연속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채널 수가 많고 다수 프로그램간 경쟁이 치열한 중국 방송계에서 1%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은 ‘대박 콘텐트’의 기준이 된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본 시청자들의 숫자도 놀라운 수준. 7월 17일 현재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1회는 아이치이 인터넷방송에서 무려 8360만 건의 클릭 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런닝맨 시즌1’ 첫 회가 기록한 7364만 건보다 더 높은 수치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대한 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는 자료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은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 SMG 산하의 전국 대상 위성채널 상해동방TV로 대륙 전역에 방송된다. 16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전파를 타고 있다. 총 12회로 제작되며 포맷 수출에 그친 게 아니라 중국 측과 공동제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판의 기획 및 연출자로 나섰던 JTBC의 오윤환 PD가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JTBC 콘텐트 중 처음으로 중국과 공동제작 형식으로 성공사례를 만든 케이스라 양국 업계 관계자들도 향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성인이 된 연예인들이 고등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받고 학생들과 어울리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질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웃음 뿐 아니라 10대들의 현재를 살펴보고 기존 세대와 신세대 간에 상호이해의 계기를 마련해 줘 호평받고 있다./kangsj@osen.co.kr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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