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정창욱 두 셰프의 극과 극 장보기 스타일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10회에서는 여섯 도시 농부들이 옥상텃밭으로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잔치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최현석, 정창욱 셰프는 손님들을 위한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함께 장보기에 나섰다. 전공 요리 분야는 물론이고 평소 성격과 요리스타일도 완전히 다른 두 셰프는 장보기 스타일도 완전히 극과 극.
최현석은 꼼꼼한 평소 성격대로 식재료의 품질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가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장보기 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20년 경력의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답게 파스타, 치즈, 올리브유 등의 종류와 구별법을 소개하며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고르는 자신만의 알짜배기 팁을 공개했다. 그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면서도 “싸도 괜찮아~ 내가 만들 거니까!” 라며 마트에서까지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평소 터프하고 거침없는 요리를 선보였던 옥상의 ‘맛타짜’ 정창욱 셰프는 하나하나 비교분석하며 구매하는 최현석 셰프와는 달리,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와 물품들을 망설임 없이 담으며 초스피드로 장보기를 끝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극명하게 다른 장보기 스타일을 보인 두 사람은 옥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종일관 서로 티격태격하며 특유의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본격적인 파티 요리 준비에는 또 한 명의 대세 셰프 오세득 셰프까지 가세해 세 명의 셰프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요리하는 이색풍경을 자아냈다고. 도시 남자 여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오는 25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인간의 조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