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의 박보영과 조정석이 드디어 키스했지만 김슬기가 빙의에서 분리됐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 연출 유제원) 8회분에서는 봉선(박보영 분)과 선우(조정석 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순애(김슬기 분)이 튕기는 내용이 그려졌다.
MT 간 썬레스토랑 식구들은 밥을 먹은 후 안주대결을 했다. 우승자는 허민수를 지목했다. 이유는 순애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서준의 이름을 연호, 선우가 질투했고 결국 서준이 아닌 허민수를 우승자로 꼽았다.
이후 술파티가 열렸고 술이 떨어지자 선우가 나서서 술을 사러 갔다. 봉선은 이를 틈타 선우를 따라갔다. 봉선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함께 자전거를 타고 술을 사러 갔다 왔다.
술을 사고 돌아오는 길은 이미 어둠이 깔렸고 같이 걷던 중 봉선은 선우의 운동화끈이 풀어진 걸 보고는 다정하게 묶어줬다. 하지만 달콤한 데이트도 끝이 났다. 소형이 프로그램 답사를 갔다가 선우가 간 MT 장소와 같아 찾아온 것. 결국 소형도 MT에 합류했다.
MT 후 소형(박정아 분)은 선우에게 자신이 MT 장소까지 찾아간 이유를 물었지만 선우는 대답하지 않았고 일부러 질문을 피했다. 소형을 데려다 주고 식당에 돌아온 선우는 봉선에게 다시 1대1 레슨을 시작했고 봉선이 힘들다고 하니 그만하게 하고는 청소하라고 시켰다.
봉선은 선우에게 "어제 냉동창고에서 왜 그렇게 화를 냈냐. 화를 내도 너무 화를 내니까 어이가 없더라"라고 물었고 선우는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고 얼버무렸다. 봉선은 물청소를 하던 중 옷이 젖었고 선우의 옷까지 적셨다. 선우는 봉선을 닦아줬고 봉선도 선우의 옷을 닦아줬다. 그러던 중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선우는 결국 봉선에게 키스했다. 하지만 봉선 뒤에 순애의 모습이 보였다.
봉선이 선우와 키스하는 순간 순애가 튕긴 것. 봉선는 자신의 목적은 이뤘지만 순애가 봉선의 몸에서 튕기며 양기남 선우와의 스킨십에 실패,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여 순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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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오 나의 귀신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