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라둥이♥태오-유♥태린, 러브파워 넘치는 시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26 08: 14

강원도 홍천 태린, 태오 남매의 집에 ‘러브파워’가 넘쳐흐른다. 라둥이와 태오는 삼각관계가 됐고 태린은 ‘임유앓이’에 빠졌다. 아기들이 알콩달콩 애정을 표현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라희와 라율은 여름을 맞아 홍천 태린-태오 남매의 집으로 여행을 간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라둥이 라희와 라율은 태린, 태오 남매와 삶은 고구마와 감자를 나눠먹고 같이 낮잠도 잤다. 또한 개울가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집 앞 텃밭에서 고추와 상추를 따서 먹는 등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시간이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특히 라둥이와 태오가 묘한 관계를 형성한 것. 지난 주 방송에서 태오는 라희와 라율을 정확하게 구분하며 라희가 예쁘다고 한 것은 물론 라희에게만 장난감을 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라희는 태오에게 관심이 없었고 관심이 있는 사람은 라율이었다. 라율에 ‘태오앓이’에 빠진 것. 

라둥이와 태남매는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라율이 벌레를 발견하고 잡아 달라고 했고 태오가 망설임 없이 신발을 벗고 올라가 “마술 얍!”을 외치고 사라졌다. 태오의 집에 왔을 때부터 태오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던 라율은 삶은 고구마와 감자를 나온 후 자기 입에 먼저 넣지 않고 태오에게 고구마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물놀이 후 평상에서 다 같이 수박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때 라율이의 사심이 폭발했다. 리키김이 최근 태오가 푹 빠진 마법을 선보였다. 그러던 중 리키김이 뽀뽀가 필요하다고 했고 라율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옆에 앉아 있던 태오에게 입술을 내밀었다. 태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라율에게 뽀뽀했다. 드디어 라율의 짝사랑이 이뤄진 듯했다.
그러나 밭에서 고추를 딸 때는 또 달랐다. 라율은 엄마가 따준 방울토마토를 자기가 먹지 않고 태오에게 주며 계속해서 애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라율이 밭을 이동하다 엎어졌고 태오가 이를 보고 손을 잡아 일으켜주는 듯했지만 손만 잠깐 잡아주고 자리를 떠났다. 라율은 여전히 태오의 도움을 원했지만 태오는 뒷모습만 보였다. 결국 슈가 라율을 일으켜줬고 그동안 태오가 라희에게 갔다. 이 모습을 본 라율은 한참 두 사람을 지켜봤다.
사랑은 다른 곳에서도 피어나고 있었다. 태린이가 슈의 아들 유에게 빠진 것. 감자를 먹던 중 태린은 임유를 보고 예쁜 눈을 하고 바라봤고 임유도 태린을 향해 눈웃음으로 화답했다. 리키김은 “태린이도 오빠랑 친해지고 싶냐”, “오빠 멋있냐”고 묻자 태린이는 그렇다고 했다. 또한 리키김이 다시 한 번 “유 어디가 멋있냐”고 묻자 임유는 “다 멋있어”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고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라둥이와 유, 태남매가 모이니 ‘러브파워’가 넘친다. 삼각관계에 빠진 라둥이와 태오의 질투와 애정표현, 태린과 임유의 달달한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순박한 시골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러브라인이 쏠솔한 재미다./kangsj@osen.co.kr
SBS ‘오! 마이 베이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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