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과 박수진이 웨딩마치를 울리며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27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족, 지인들만 초대하는 조촐한 비공개 결혼식이 될 예정이며 결혼식 전 이뤄지는 기자회견 역시 없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열애 소식과 함께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지난 5월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지만 올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라며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기의 커플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 가을로 전해졌던 두 사람의 결혼식이 27일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키이스트 측 역시 "가을에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을로 확정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워낙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했기 때문에 시기에 대해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던 것"이라고 27일 결혼을 인정하기도 했다.
올 2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열애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 이처럼 빠른 결혼 소식에 박수진의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강력 부인,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영역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신혼여행지 역시 초미의 관심사. 두 사람 모두 일정이 있는터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신혼여행을 즐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