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밸리록페도 우걱우걱…'정형돈 보고 있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26 16: 07

밴드 혁오가 대낮부터 안산 대부도를 뜨겁게 달궜다. '대세'라는 이름에 걸맞게, 뜨거운 무대로 록페의 낮무대를 우걱우걱 씹어먹었다.
혁오는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린 '안산M밸리 록페스티벌'(이하 밸리록페) 마지막날 낮시간 공연 무대에 올라 뜨거운 록의 향연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혁오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그린 스테이지는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혁오의 이번 공연은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1시~2시에 사이에 열린 무대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몰린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혁오는 'Seattled down'을 시작으로 'Lonely' '큰 새' 'Ohio' 등을 이어가며 막강한 연주력과 음색깡패의 면모를 선보였다. 막강한 ‘혁오 파워’로 밸리록페 현장을 낮 시간대부터 뜨겁게 달군 혁오의 공연은 음원차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Hooka’와 ‘위잉위잉’에서 절정을 찍었다. 관객들 역시 혁오의 노래를 ‘떼창’하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
혁오는 ‘Panda Bear’를 끝으로 무대를 마쳤으며 이후 록페스티벌 관객으로서 남은 하루 동안의 공연을 즐길 계획. 혁오 밴드 관계자는 “처음 선 대형 록페스티벌 무대에 대해 혁오 밴드 멤버들도 무척 행복해했다”며 “'무한도전' 가요제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 앞으로도 혁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밸리록페의 마지막날은 그야말로 ‘탈진 라인업’이다. 일본에서 최고로 핫한 ‘원 오크 록(ONE OK ROCK)’을 비롯해 4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록의 전설 ‘모터 헤드’의 공연이 이어지기 때문.
특히 빅탑 스테이지는 밤 사이 돌출무대 설치를 마쳤다. 푸 파이터스가 한국관객들과 조금 더 가깝게 호흡하기 위해 특별히 돌출무대 마련을 요청한 만큼, 일요일 밤에 펼쳐질 푸 파이터스의 무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총 80여 팀의 국내외 아티스트와 함께 뜨거운 음악 축제를 이어간다. 26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끝마친다. /gato@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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