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이경규와 강석우, 조재현과 조민기가 사랑스러운 딸들과 특별한 휴가를 즐겼다. 티격태격 다투고, 처음하는 경험에 고통도 호소했지만 딸과 함께라 더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네 부녀가 각자의 방식으로 휴가를 즐기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급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예림과 템플스테이를, 조재현은 혜정이 원했던 플라잉요가를, 강석우는 다은과 함께 '홈캉스'를, 조민기는 윤경과 서촌 여행을 떠났다.
이경규는 템플스테이를 떠나자는 예림의 제안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곧 자신의 급한 성격을 깨닫고 동행했다. 힘겹게 명상의 시간을 거쳐 함께 장작도 패고, 직접 도토리묵도 만드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경규는 급한 성격을 잠재우고 인내심과 싸우면서 딸과의 특별한 휴가를 만끽했다.
조재현은 혜정이 원했던대로 플라잉요가를 배우러 갔다. 혜정은 직접 아빠의 신체 나이를 측정하고 중력과의 싸움에 도전했다. 조재현은 의외로 능숙하게 플라잉요가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유연성과 중력과의 싸움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혜정보다 빨리 요가를 터득했다. 혜정은 자신이 원하던 것을 함께 해준 아빠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강석우와 다은은 집에서 바강스를 보냈다. 다은은 아빠의 바캉스 패션을 직접 준비하고, 특히 강석우를 위해 중국식 냉면과 수박 칵테일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맛과 상관없이 다은의 정성이 느껴졌다. 물론 두 사람은 다은의 통금을 두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쌀보리' 게임도 하는 등 즐겁게 추억을 만들어갔다.
'먹둥이' 윤경과 조민기는 서촌 먹기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광장시장에 들러 마약김밥, 녹두전 등 다양한 음식을 즐겼다. 윤경은 다시 한 번 군침도는 '먹방'을 완성했고, 아빠와 즐겁게 대화를 하며 한복을 고르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티격태격해도 역시 부녀의 호흡은 최고였다. 서로 걱정하고 챙겨주는 모습은 여전했다. 속내를 털어놓고,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느껴 더 특별한 휴가였다.
'아빠를 부탁해'는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경규와 예림, 강석우와 다은, 조재현과 혜정, 조민기와 윤경 부녀가 출연하고 있다. /seon@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