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이동국(전북 현대 모터스)이 자신의 귀여운 다섯둥이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등장했다.
이동국은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다섯둥이, 정확히는 겹쌍둥이와 막둥이를 소개했다.
이들의 등장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단순 인터뷰에 불과했지만, 아이들은 이동국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왔다갔다하며 집중하지 않는 모습. 코에 면봉을 꽂은 수아-설아 자매는 향후 이들의 장난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같은 모습은 앞서 이동국이 OSEN과 만나 "솔직하게 이렇게 애들 보는게 힘든 줄 몰랐다. 정말 다리가 풀릴 지경이었다"는 고백을 십분 이해케 만들었다. 그는 "(육아가)정말 축구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더라. 방송을 보시면 알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해서는 '의미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애들하고 더 가까워지고 사랑스러워진 것 같다. 첫 번째 쌍둥이인 재시아하고는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지만 둘째 쌍둥이와 막내는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더 좋아진 것 같다. 더 사랑스러워졌고 아내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한층 더 가까워졌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 번 느꼈기 때문.
짧은 출연과 예고 영상에도 불구하고 이동국의 '육아 고충을 십분 이해하게 했다. 아쉽게도 물리적인 이유로 인해 한 달에 두어번 방송될 이동국과 그의 다섯둥이 아이들의 생활기가 '슈퍼맨'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gato@osen.co.kr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