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경수진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준혁에 답답함을 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혼자 사무실에서 일하는 지완(이준혁 분)을 위해 음식을 사가는 영주(경수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주는 지완을 위해 음식을 한 가득 사서 사무실로 향하던 중, 지완과 마주쳤다. 그는 "사무실 냉장고가 비어 있더라. 밤에 일할 때 배고플까봐"라며 수줍게 말했지만, 지완은 "아이스크림이 많다. 아저씨가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나보다"라며 엉뚱하게 답했다.
이에 영주는 "그거 전부 다 오빠 주려고 산 거다. 아빠 집에 들어왔을 거다. 밤에 사무실에는 오빠 혼자 있지 않냐. 저 가겠다"며 뒤돌아 섰지만, 영문을 모르는 지완은 그를 따라가지 않았다.
영주는 "눈치가 없는 거냐. 일부러 저러는 거냐. 여자가 오밤 중에 바리바리 싸가면 나라도 눈치 채겠다. 내가 확 얘기하면 되는데 답답하다"라며 답답함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jsy901104@osen.co.kr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