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비스트의 화끈한 일탈+강렬한 반전..'예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27 00: 02

불필요한 감정을 모두 연소시킨 남자들은 신나게 '예이(Yey)'를 외쳤다. 하나도 빠짐없이 일어나 한층 더 뜨거운 시간을 즐길 주비를 마쳤다.
27일 0시 공개된 비스트의 신곡 '예이'는 강렬했다. 심장 박동소리 같은 강한 비트와 기분을 업시켜주는 전자음, 그리고 중독성 강한 전개가 듣는 재미를 더했다. 보컬은 더 강해졌고,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은 분위기가 딱 '비스트다운' 음악이었다.
'예이'는 이별 후의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죽이고, '다 필요 없는 것처럼' 신나게 즐기는 내용. 일단 노래 가사는 기존에 비스트가 불러왔던 이별 후에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애틋한 내용은 아니다. 그렇다고 분위기까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감정을 다 죽인' 것 같지만 이들의 보컬에는 언제나처럼 아련함이 묻어났다.

이 곡은 멤버 용준형이 속한 작곡팀 굿 라이프가 작업한 곡이다. 한여름 밤의 일탈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반전의 댄스곡이라는 설명. 확실히 지난해 활동했던 '굿 럭(Good Luck)'이나 '12시 30분'과는 다른 분위기다. 신나면서도 강렬하고, 쿨한 것 같으면서도 절절함도 느껴졌다.
무엇보다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은 양요섭 앞에 나오는 이기광 부분. 'Everybody stand up 하나도 빠짐없이. Hotter than summer time 열 올리고. Everybody stand up 우리 모두 다 같이. 하나도 빠짐없이'. 절정으로 치닫는 비트도 그렇고, 이기광의 보컬 자체도 매우 강하고 카리스마 있게 흐른다. 이어지는 'YeyYeyYeyYey' 후렴구는 단번에 중독적으로 귓가를 맴돌며 곡을 기분 좋게 이끈다. '예이'는 신나는 반전 댄스곡답게 노래를 듣기만 해도 에너지가 넘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는 곡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볼거리가 많다. 화려한 조명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변신한 여섯 멤버들의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강한 음악만큼 힘이 넘치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주얼적인 변신 역시 눈길을 끈다. 수트를 벗고 좀 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라 이번에는 어떤 무대를 꾸밀지 기대가 크다.
성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로 본격적인 컴백 전부터 분위기를 달군 비스트가 '확' 변한 신곡 '예이'를 통해 무더운 여름 열기를 얼마나 더 뜨겁게 달굴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예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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