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끝이 아니다. '유느님' 유재석을 비롯해 정형돈, 노홍철, 김용만, 송은이 등 굵직한 특급MC를 대거 보유한 FNC가 앞으로도 공격적인 방송인 영입에 계속 나설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NC 한성호 대표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유재석과 정형돈 외에 톱MC를 계속 영입할거냐"는 질문에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당연하다. (영입을 원하는 방송인들과) 계속 만나고 계속 얘기하는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을 뿐"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미 연예계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실명을 들어 FNC의 영입 후보들을 거론하는 중이다.
FNC는 27일 김용만과 노홍철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6일 OSEN이 이 둘과의 비밀 회동을 단독 보도한 지 불과 10일만에 계약까지의 과정이 일사천리로 끝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재 추가로 접촉중인 MC들과도 빠르면 올 여름 안으로 대형 발표가 잇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노홍철과 김용만의 FNC 합류는 의미가 남 다르다. 이 둘이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있지만, 유재석과 정형돈과 함께 한 기획사에서 뭉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 네 명의 MC들은 예능가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톱 MC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정도의 거물급이 한 기획사에 몸담고 있는 경우는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이수근, 전현무 등이 속해 있는 SM C&C가 유일하다. FNC는 네 명의 거물급 MC들이 총집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송가 공룡으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FNC는 최근 다방면의 스타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FNC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 뮤지션을 비롯해 배우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그리고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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