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돌+아이' 콤비를 결성했다.
임창정과 최다니엘은 27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치외법권' 제작보고회에 참석, 돌+아이 형사 콤비의 시작을 알렸다.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 코믹한 형사 콤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2015년판 '투캅스'를 연상케 한다.
특히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극 중 맡은 정진, 유민 캐릭터는 분노조절장애와 성충동 조절 장애를 겪고 있는, 쉽게 보기 힘든 '돌+아이' 형사들. 돌+아이 콤비가 만들어낼 유쾌한 액션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콤비를 결성한 만큼 임창정과 최다니엘은 실제로도 찰떡궁합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창정은 "내가 맡은 역할이 편안한 형사 역할이니까 후줄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최다니엘과 비교돼야하기 때문에 그런 의상을 선택하고 수염도 안 깎고 했는데 진짜 그럴싸하게 후줄근한 느낌이 나더라. 최다니엘과 비교되겠구나 만족스러웠다"라며 "그런데 영화 찍는 내내 화면 보면서 느낀 게 내가 최대한 예쁘게 하고 나와도 비교되는데 괜한 짓을 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최다니엘 기본이 월등하더라. 옆에 있으니 거지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최다니엘은 "임창정 얼굴에서 양조위가 보인다"라며 파트너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임창정은 중국어 개인기로 "아주 좋아. 계속해"라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실제로도 돌+아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두 사람이기도 했다. 이날 '또라이' 콘테스트에서 최다니엘은 "자기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집에서 투명인간과 싸우는 척 해봤다" 등의 말로 최고 '또라이'로 선정이 되는가 하면 임창정 역시 남다른 감각으로 최다니엘과 환상 콤비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치외법권'은 오는 8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