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쌍 세기의 커플이 탄생한다.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커플이다.
배용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비 신부 박수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날 열리는 결혼식을 기념했다. 함께 하지 못하는 팬들에게 올리는 인사글도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따뜻한 분위기의 한 정원에서 예복을 입은 채 서로를 바라보는 배용준, 박수진의 모습이 담겼다. 프러포즈를 하듯 한 쪽 무릎을 꿇고 신부의 손을 잡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배용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반면, 박수진은 수줍은 듯 얼굴을 숙인 채 예비 남편에게 손을 맡기고 있다.
함께 올린 글에서 배용준은 "식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입니다"라며 "가족 여러분의 염려와 축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당신들께 배운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 "행복한 모습 자주 전할게요.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족, 지인들만 초대하는 조촐한 비공개 결혼식이 될 예정이며 결혼식 전 이뤄지는 기자회견 역시 없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열애 소식과 함께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지난 5월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지만 올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라며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eujenej@osen.co.kr
배용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