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과의 재회를 바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을 자처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만은 촬영장에 불쑥 나타난 신세경의 모습을 보고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실제로 신세경의 등장을 몰랐다는 후문이다.
신세경은 지난 26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보고 있던 네티즌도, 심지어 신세경이 만나고 싶어했던 김영만도 몰랐던 일이었다. 김영만은 생방송 중 신세경의 등장에 “제작진, 미리 좀 알려주지”라고 기뻐한 모습을 보였다.
신세경 측은 27일 오후 OSEN에 “신세경 씨가 김영만 선생님이 ‘마리텔’에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라면서 “매니저가 프로그램 작가님 전화번호를 수소문했다. 작가님께 출연을 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서 출연이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사실 신세경 씨는 김영만 선생님에게 주목이 가지 않을까봐 인사만 드리고 바로 나오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종이접기를 계속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신세경은 김영만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덩달아 화제가 됐다. 김영만이 9살 신세경과 함께 방송을 하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과거 KBS ‘TV유치원 하나둘셋’에 함께 출연했다. 무려 1년간이다. 특히 인터넷에는 어린 신세경이 빨간색 옷과 리본을 착용한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신세경은 생방송에서 빨간색 옷과 리본을 착용했다. 이는 신세경이 직접 스타일리스트에게 부탁한 사안이다.
신세경 측은 행여나 생방송 출연 전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이 알려질까봐 철통보안에 신경을 썼다. 관계자는 “소속사에서도 극소수가 신세경 씨의 출연을 알았다”라면서 “행여나 다른 곳에 소문이라도 나서 김영만 선생님이 기사로 알게 될까봐 많이 걱정하고 조심했다”라고 밝혔다.
신세경과 그의 소속사의 철통보안 덕분에 가슴 뭉클한 만남의 감동이 배가 됐다. 김영만은 사전에 모른 상태에서 신세경을 마주했고 기쁨이 더했다. / jmpyo@osen.co.kr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