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가면 갈 수록 늘어나는 액션 스킬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톰 크루즈는 27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에서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액션 본능을 선보였다.
'미션임파서블5'는 사상 최악의 적 신디케이트를 맞은 IMF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 때문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를 비롯해 팀원들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 사이 정체불명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는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신디케이트에게 납치 당한 에단 헌트는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 분)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탈출하고 다시 팀원들을 불러모아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불가능한 미션을 펼친다.
그동안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첩보 작전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줬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 시리즈 사상 최악의 위기라고 불릴 만큼 빈틈 없는 조직 신디케이트를 맞은 IMF 멤버들의 고군분투는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사실 이처럼 불가능한 미션을 반복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내용은 어쩌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기엔 힘들 듯 보인다. 늘상 그랬듯 어마어마한 적이 등장하고 에단 헌트와 그의 동료들은 고군분투를 하며 그들과의 전쟁을 벌이는 똑같은 스토리다.
하지만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단단한 팬덤을 형성한 데에는 그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만든 톰 크루즈의 액션 본능 덕분일 것. 항상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가능으로 만든 톰 크루즈의 액션은 이번 '미션임파서블5'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전 시리즈에서 두바이 고층 빌딩에 매달리는 아슬아슬한 액션을 선보였던 톰 크루즈는 이번엔 날아가는 비행기에 매달린다. 도저히 그의 끝은 어디일지 짐작도 가지 않는 대목. 어디 이뿐이랴. 오토바이 추격전을 물론 수중 잠수 등 육해공을 넘나드는 액션 본능으로 러닝타임 내내 통쾌함을 선사한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1996년 시작했던 것을 돌이켜본다면 벌써 19년이 흐른 세월. 그간 톰 크루즈는 시리즈와 함께 나이를 먹어갔지만 그의 액션 본능 만큼은 나이와는 반비례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브랜트(제레미 레너 분), 벤지(사이먼 페그 분), 루터(빙 라메스 분) 등 동료들의 파트너십과 새롭게 등장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일사의 등장 역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미션임파서블5'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