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과 김용만이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으면서 이들의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만과 노홍철은 각각 2013년과 2014년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들은 각각 2년과 1년이라는 자숙 시간을 거쳤던 터라 방송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방송 복귀를 못할 정도로 치명적인 실수는 아니라는 게 대다수의 여론이다.
김용만은 안정적이고 재치 있는 진행자로서 정보 제공 프로그램에서 유독 강점을 보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였던 노홍철은 사기꾼 캐릭터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큰 재미를 선사했다.
27일 두 사람이 유재석, 정형돈, 송은이, 이국주 등이 속해 있는 FNC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복귀 여부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두 사람은 활동 중단 전 주요 예능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했다.
다만 자신들을 향한 대중의 실망스러운 시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랜 자숙 기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올초부터 숱한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방송인이 다수 포함돼 있는 연예기획사마다 두 사람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 가운데 김용만과 노홍철이 FNC를 택하면서 방송 복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많은 제작진은 이들과의 방송 제작을 염두에 둔 상태다. 다만 두 사람이 워낙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어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NC 역시 이날 OSEN에 복귀 시점에 대해 논의 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노홍철과 김용만이 당장 복귀하거나 논의 중이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방송 출연이 아예 없었는데, 이제 회사와 계약했으니 서서히 (복귀를) 준비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찾고 있는 중이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두 사람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발판인 매니지먼트사는 정해졌다. 그리고 이들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도 여전하다. 이제 남은 것은 김용만과 노홍철의 선택,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느냐이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