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소년들? 아니면 스윗가이?
그룹 B1A4가 내달 10일 컴백을 앞두고 파격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1년 1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 치명적인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여섯 번째 미니음반 이름이 '스윗걸(SWEET GIRL)'인데 반해, 멤버별 티저는 퇴폐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이라 궁금증을 높인다.
B1A4는 그동안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으로 그룹 색깔을 구축해왔다. 과격한 칼군무는 아니지만 유쾌하고, 절절한 발라드보다는 B1A4 멤버들의 특색을 잘 살린 음악으로, 그렇다고 마냥 아이돌스럽기만 하지도 않은 B1A4만의 확실한 영역을 완성했다. 특히 리더 진영은 '론리(Lonely)'와 '솔로데이(SOLO DAY)' 등 많은 자작곡을 써내며 그룹의 색깔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맑고 깨끗한 소년 혹은 순정만화 속 캐릭터 같기도 하고, 유쾌한 이미지가 강했던 B1A4이기에 티저를 통해 보여준 변신은 강렬했다. 강렬한 색감의 레드빛 몽환적인 이미지 속에 나비와 어우러진 소년의 비주얼은 매혹적이고 섹시했다. 더 자유로워지고 성숙해진 모습에 파격적인 스타일링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의 '핫'한 변신이 예측되고 있는 분위기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음반을 통해 B1A4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이번 음반 전체 콘셉트 스토리 라인의 일부분이다. 멤버들 모두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한 음반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음반명 '스윗걸'처럼 달콤하고 청명한 모습도 예상된다. B1A4는 앞서 멤버별 티저 공개 전 의문의 로고가 새겨진 이미지를 깜짝 공개한 바 있다. 더 소년적이고, 여름과 B1A4의 감성에 잘 어울리는 산뜻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의 티저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섹시한 모습의 티저와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B1A4는 이번 새 음반 전체 콘셉트에 스토리를 부여,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현재까지 일부 콘셉트 이미지만 공개, 극과 극의 매력을 표현한 티저로 관심을 모은 상황. '스윗걸'의 타이틀곡이 진영의 자작곡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상황인 가운데, B1A4가 성장과 변신을 담은 새 음반으로 섹시하거나 스윗한, 또 다른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W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