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가 정치에 전면적으로 나섰다.
27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매일 아침 인조(김재원)에게 직언을 하는 정명(이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명은 오랜 가뭄과 홍수로 가난에 허덕이는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걷어 왕실을 배불리는 인조를 비난했다.
인조는 "왕실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들면 네가 대신 어좌에 올라 왕을 하라"고 분노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자점(조민기)은 왕실의 땅으로 정명을 회유했다. 그는 "정치를 하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 싫은 사람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정치다"고 충고했다.
정명은 집으로 돌아와 고민하다 우선 힘을 길러야겠다고 결심한다. 이어 김자점이 준 땅을 백성에게 경작을 시키고 세금을 하나도 받지 않는 규칙을 세웠다. 이는 왕실과 백성들 사이에 큰 소요가 일어난다.
한편, 정명은 영의정 자리를 거절한 이원익(김창완)을 찾아가 다시 영의정 자리에 올라 나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화정' 캡처